와이프 30살 축하 카카오톡 선물하기 황금란 한판

2020년이 지나가고 2021년이 온지도 1주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20대를 떠나보내고 30대를 맞이하실 테죠?? 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우리 와이프도 저와 같이 30대로 접어들었다는 사실에 축하를 안 해줄 수 없었습니다ㅎㅎ 

 

30살 황금란

황금란 30개입... 다들 계란한판 계란 한판이라고 하는 30대의 첫걸음인 30살을 축하하기 위해서는 평범한 계란 한 판으로는 기념이 될 수 없기에 조금이라도 특이하고 강렬한 계란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황금란 30개입이라고 쓰여있길래 그냥 계란을 가지고 황금란이라고 하면서 판매하는 그저 그런 네이밍이라고 생각하고 한번 클릭을 해봤었죠

 

황금란 30개

이건 생각지도못했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황금색 계란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런 걸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건 생각도 안 하고 바로 이걸 구매해버렸습니다 ㅎㅎ 쓸데없이 고급스러운 포장과, 황금란이라는 이름에 책임감 있는 계란의 표면이 30대의 첫걸음에 충분히 어울리는 상품인 것 같아요 물론 와이프에게 고운소리는 듣지 못했지만요..

 

황금란은 포장, 임팩트, 맛에서 단점을 찾아볼 수 없었지만 단점이 2가지 있었습니다 ㅎㅎ 1번째 가격이 19,500원이라는 점이 구운 계란 주제에 건방지게 비쌌다 그리고 2번째는 아주아주 치명적 이게도 황금란의 겉면에 묻어있는 화려한 황금이 아주아주 손쉽게 손에 묻어 나와 서 계란 껍데기를 까고 나서 손을 씻고 먹지 않는 이상 무조건 계란과 함께 먹게 된다는 점이다... 먹어도 되는 페인트겠지만 뭔가 좀 찝찝함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묻어 나오지만 않았어도 와이프한테 싫은 소리를 조금 더 적게 들었을 텐데.. 아무튼 저와 와이프는 2개만 먹고 더 이상 먹지 않았습니다 이걸 먹으면서 콩콩이를 옆에 두기에는 가루가 너무 많이 나왔기 때문이요.. 만약 30살을 축하해주고 싶은 사람이 뭔가를 먹으면서 손에 반짝이가 묻어나는 걸 싫어하거나 바닥에 떯어지는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황금란으로 30살을 축하해주지 마세요